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장수봉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대기업 출신만의 추진력 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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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봉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진 시장 후보로서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대기업 출신 후보만이 할 수 있는 추진력과 창의력을 시민들이 알아주길 바란다"면서 "글로벌 초인류 기업인 삼성에서 33년을 근무하면서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한 경험과 목표지향적 실행력으로 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장수봉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는 "대기업 출신 후보만이 할 수 있는 추진력과 창의력을 시민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29일 인터뷰에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인 삼성에서 33년을 근무하면서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한 경험이 있다"며 "공무원 또는 정치인 출신과 달리 나에겐 목표지향적 실행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장 예비후보는 '대기업 유치'를 자신의 대표적인 공약으로 소개했다.



장 예비후보는 "의정부에는 현재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 경기북부 수부도시인 의정부가 상대적으로 주변 시·군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를 해결하려면 결국은 경제를 풀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우리 지역 청년들을 만날 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낀다. '가까운 곳에 좋은 회사가 있으면 안 될까', '왜 이렇게 멀리 회사를 다녀야 할까'라는 생각을 계속 한다"면서 "의정부가 자랑하고 싶은 도시이자 당당한 도시, 젊은 세대들이 예쁘게 잘 사는 도시를 만들려면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 대기업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 풀어야… '대기업 유치' 대표적 공약으로 소개
"시민과 소통하지 않고 추진하는 사업 문제 있어"


그는 그러면서 "경기남부에 비해 경기북부가 발전이 더딘 이유 중 하나도 대기업 등 굵직한 경제주체가 없다는 데 있다"면서 "시장이 된다면 내가 가진 모든 인적 네트워크와 역량을 총동원해 잘사는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를 추진하기 위한 자신의 역량을 설명하면서 1995년 삼성 장학생으로 미국 피츠버그에 연수를 다녀온 일과 아직도 활발하게 연락 중인 삼성전자 고문 등과의 인연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제7대 의정부시의원으로 일한 바 있는 장 예비후보는 '가능역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로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가능역 일대는 과거 노숙인들의 노상방뇨와 쓰레기 투기 등으로 인해 대표적인 우범지역으로 꼽혔던 곳이다. 장 예비후보는 시의원 시절 가능역 광장의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펼쳤고, 결국 대대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이끌어 냈다. 현재 가능역 하부에는 도서관과 공원이 들어섰으며, 광장 미관도 대폭 개선돼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과거 가능역 일대는 정말 말도 안 되는 환경이었다. 여중과 여고로 가는 통학로에 위치해 있지만 학생들이 멀리 돌아갈 정도로 위험하고 지저분했다"면서 "그런 곳을 재정비해 주민에게 돌려줬다는 것은 의원 생활을 통틀어 가장 보람된 성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복지정책과, 공원과, 녹지과 등 시청 각 부서별로 담당 업무가 분산돼 있고, 코레일과의 협의도 쉽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관련 부서를 모두 모아 해결책을 모색하고, 협력을 도모한 끝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장 예비후보는 "당시 그런 성과를 낸 데는 보통의 공무원처럼 일을 직렬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사기업처럼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판단을 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면서 "시장이 되도 방식이 다른 일 처리로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성과를 이끌어 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같은 당 시장이 추진한 사업이더라도 문제가 있다면 소신 발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하수처리장 민영화, 고산동 물류센터 건축 등 다양한 현안에 있어 쓴소리를 해왔다.

장 예비후보는 "공직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 기준은 시민의 이익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시민과 소통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하는 사업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반대 시민 청원 등이 시의회에서 수렴되는 것을 보면서 내 신념이 틀리지 않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예비후보는 현재 민주당 의정부시장 경선에 참여 중이다. 민주당은 조만간 경선 결과를 취합해 장 예비후보와 김원기 예비후보, 권재형 예비후보 중 1명을 공천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장 예비후보는 "모두 자격이 있는 훌륭한 분들과 경쟁하고 있다"면서 "다만 내가 가진 확장성 등 기존 정치인과 다른 장점들이 유권자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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