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판교연장' 경제성 높이기 역사 2개로… 2차 점검회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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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당초 예정 노선도. 성남시는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역사 신설 3개 중 1개(성남시청역)를 줄이기로 했다. /성남시 제공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과 관련, 성남시가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당초 사업계획을 일부 변경해 신설 역사를 3개에서 1개 줄이기로 했다.

지난 1월 예비타당성 조사 1차 점검회의에서 경제성 문제가 제기(1월25일자 8면 보도)된 데에 따른 조치다. 성남시는 역사 조정 등으로 경제성이 향상되는 만큼 다음 달 예정된 2차 점검회의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타 점검회의 '경제성 낮다' 우려
테크노파크역·판교역만 추진키로
300억 절약… 市 "좋은 결과 기대"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과 관련, 기존에 계획했던 성남시청역·테크노파크역(삼평동 봇들사거리 인근)·판교역 중 성남시청역을 제외하고 2개역만 신설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이럴 경우 당초 계획했던 총사업비 4천239억여원 중 300억여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어 그만큼 경제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 1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국토교통부·한국개발연구원(KDI)·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차 점검회의에서 사업비·하루 이용객 등을 근거로 '경제성(BC)이 낮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역사를 1개 줄여 사업비를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이와 함께 알파돔, 현대중공업그룹 통합 R&D센터 등 당초 이용객 수요에 잡히지 않은 신축 건축물이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미래 수요도 반영시켜 경제성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런 역사 조정·이용객 반영 등의 내용을 갖고 금주 중 한국개발연구원(KDI)·국토교통부 측과 간담회를 갖는다. 2차 점검회의는 상반기 중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성 상향 방향을 마련한 만큼 2차 점검회의와 1개월여 후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하반기 중, 늦어도 올해 중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교 교통난 해소, 판교와 원도심(수정·중원구) 간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은 모란역에서 기존 판교역까지 3.86㎞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특히 성남·광주시가 판교~오포(서현로) 교통대책으로 내놓은 '지하철 8호선 추가 연장'과도 맞물려 있어 지역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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