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_1.jpg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과천시 광역의원(경기도의회 의원)과 기초의원(과천시의회) 선거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발 빠르게 공천을 마무리하고 유세를 펼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광역의원 경선 계획만 발표된 상태다. 3선을 역임한 배수문 경기도의회 의원이 지방선거에 나서지 않으면서, 도의회 의원 선거에는 새로운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천은 단일 지역구로 한 명만 도의원으로 선출된다.

민주당에서는 30대 청년 후보인 임지웅(32) 의왕·과천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이 공천을 받아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 예비후보는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제8대 과천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던 김현석(39) 전 의원과 유부임(55) 공공자치학회 미래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김 전 의원은 대선에서 중앙 선대위 조직통합본부 기획팀장으로 근무하며 윤석열 당선인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다면서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다시 회복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책임연구원은 일찌감치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과천청소년지도봉사단 회장과 과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 책임연구원은 경기도민과 과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

민주 '발빠른 유세' 국힘 다소 지연
광역 30대 임지웅·김현석 등 '채비'
'나' 박주리·박상진·안영 등 후보등록


기초의원 선거구는 가선거구(별양·중앙·과천동)와 나선거구(갈현·부림·문원동)로 나뉘며 각 선거구에서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5명이나 선출됐을 정도로 민주당 바람이 거셌다. 2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이탈하면서 의회가 여소야대 정국으로 바뀐 상황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얼마나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가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주연(52) 과천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가 가번 공천을 받았고, 유미선(46) 의왕·과천 지역위원회 홍보소통위원장이 나번으로 출마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윤미현(48) 과천시의회 의원이 3선에 도전하며 조성범(53)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국가보훈지원단 부단장이 예비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우윤화(46) 전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기획위원회 연구위원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정의당 후보로는 이춘숙(64) 과천시 민달팽이 협동조합 이사장이, 무소속으로는 이흥원(77) 전 도로교통안전공단 전남지부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박주리(37) 중앙당 홍보소통위원회 부위원장이 가번, 3선에 도전하는 제갈임주(49) 시의원이 나번으로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상진(49) 시의원이 재선을 준비하고 있고, 김진웅(54) 과천청사 유휴지 사수 시민대책위원장, 황선희(52) 과천미래포럼 간사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7대 의회 당시 무소속 시의원으로 활동했던 안영(51) 전 의원이 이번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다시 출마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22050401000173100007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