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프로그램_연극 '디아스포라 기행'
연극 '디아스포라 기행'의 한장면.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영화제의 세부 프로그램이 윤곽을 드러냈다.

먼저 객원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영화를 만나보는 '디아스포라의 눈' 섹션 상영작이 확정됐다.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디 아워스'와 강윤성 감독의 '범죄도시' 등 두 편이다.

'디 아워스'는 책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부커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가, '범죄도시'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가 각각 함께한다. 박 작가와 권 교수는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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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는 모두 5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극단 서울괴담의 연극 '디아스포라 기행' 연계 토크와 박서련, 조우리, 한정현, 황모과 등 여성작가 4인이 집필한 디아스포라 영화제 특별 도서 '보통의 우리' 작가 초청 토크가 열린다.

21일에는 박서련·조우리 작가가 고른 요나스 포헤르 라스무센 감독의 '나의 집은 어디인가'를, 23일에는 한정현·황모과 작가가 선정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를 감상하고 디아스포라적 사유를 관객과 함께 짚어본다.

영화제 10주년 포럼 '디아스포라영화제, 그리고 인천'과 영화 '소속'을 통해 전쟁으로 집을 잃은 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전쟁과 디아스포라: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 서경식 도쿄경제대 교수의 '전쟁과 예술' 강연 등이 이어진다.

영화제의 열기를 더해줄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인천아트플랫폼 중앙 '환대의 광장'에서는 뮤지컬·재즈 등 뮤지션이 출연하는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서경식 교수의 저술을 연극으로 만나는 연극 '디아스포라 기행'도 상연된다.

이외에도 디아스포라 관련 추천도서를 비치한 이색 도서관 '디아라이브러리', 친환경 플리마켓인 '만국시장X디아스포라영화제', 한국이민사박물관과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 '한국이민사 120주년,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돌아보다' 등도 즐길 수 있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영화제를 찾는 모든 분들이 '다름에 대한 관용'을 통해 화합과 공존, 존중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