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은혜 후보 용주사 봉축법요식5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8일 화성시 용주사에서 열린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옆자리에 앉아 떨떠름한 웃음을 짓고 있다. 2022.5.8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 대상 지원 공약들을 앞다퉈 내놓으며 어르신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8일 노인 주거공간과 일자리 확대, 어르신 여가프로그램 다양화 등 '어르신 5대 공약'을 발표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지겠다고 공언했다.

먼저 도내 공공 요양시설을 늘리고 '돌봄 매니저' 제도를 확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돌봄 서비스' 도입을 약속했다. '노인 친화적 주택개조사업'으로 어르신 주거공간을 보장하고, 현재 9만5천개인 노인 일자리를 임기 말까지 16만개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어르신 주치의 서비스 시범사업과 '병원동행 안심서비스'도 확대 시행하고 경로당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접목한 '경기 스마트 경로당'을 추진하겠다는 복지공약도 제시했다.

김동연 후보는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사회공동체의 의무이자 예의"라고 밝혔다. 


김동연 "주거공간·일자리 등 확대"
김은혜 "중증 치매 안심마을 건립"


이날 김은혜 후보도 10가지 어르신 노후 지원책을 담은 '경기도표 실버플러스' 공약을 내놓았다.

중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경기도형 치매안심마을'과 노인 거주지역 인근에 복지센터를 지원하는 '어르신 섬김센터' 그리고 기존 무한돌봄센터에 희망복지지원, 긴급복지사업 등을 포함한 '무한돌봄플러스센터'를 시·군별로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임플란트 무상지원 확대와 어르신 운동·재활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장기화된 간병으로 가정 경제가 파산 위기에 놓인 가구에는 최대 50% 간병비를 지원해 가족 간병인의 생업 유지도 돕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김은혜 후보는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가 경기도로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잘 사는 경기를 김은혜가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정·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