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박옥수 목사2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성경 세미나를 이어갈 박옥수 기쁜소식선교회 목사. 2022.5.10 /기쁜소식인천교회 제공

"모처럼 예배당을 꽉 채운 신자들과 직접 만나니 반가울 따름입니다."

기쁜소식선교회와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의 성경세미나가 기쁜소식인천교회에서 지난 8일부터 열리고 있다. 인천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성경세미나를 이어갈 박옥수 목사를 지난 9일 인천교회에서 만났다.

코로나19 사태로 교회도 큰 타격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대면 예배로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 교회는 집단감염의 진원이 되며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기도 했다.

기쁜소식선교회는 1986년부터 37년째 이어오고 있는 성경세미나를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 전환해 소통에 나섰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기독교인으로 소통의 폭을 넓혔다. 결과는 대성공. 무려 125개국 662곳의 방송사가 박 목사의 목소리를 중계했다.

"수만명씩 모이는 예배를 못 하니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죠. 대신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통역을 했어요. 참 많은 분들이 설교를 함께 했어요. 코로나19가 또 다른 소통의 기회를 준 셈이죠."

광주·대구·서울 등 주요도시 순회
신앙생활 하면 세상 이해폭 넓어져
교회는 정치에 개입하면 좋지 않아


그는 개신교 목사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3월 이스라엘과 아프리카 7개국 정부의 초청으로 해외방문을 다녀왔다. 각 나라가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문제의 해법을 박 목사로부터 듣고 싶었던 것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고 랍비인 요나 메츠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지도자들과 만났는데, 하나같이 청소년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사회로부터 배려받고 있음에도 불평이 많고요. IYF의 청소년교육을 받으면 학생들이 많이 좋아집니다. 우리 교회 학생들을 보면 알 수 있어요."

그는 복음으로 삶을 바꾸고, 가정이 화목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며 신앙을 가질 것을 권했다.

"모든 사람은 허물이 있어요. 나의 부족함을 알고 남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신앙을 가지면 마음속의 오해나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이 풀어져요. 저도 신앙을 가진 후에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부부사이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고요. 아이들이 생각, 자제하는 능력, 대인관계 모두 좋아집니다. 행복해집니다."

그는 한국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교회는 부족한 사람들이 와서 쉴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또 교회가 정치에 개입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교회는 국가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로 도와야죠."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