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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서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강연을 하고 있다. 2022.5.1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경인일보는 정의당 이정미 후보 등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주요 분야별 대표 공약을 꼽아달라고 했다.

이정미 후보의 복지 분야 대표 공약은 예상대로 '통합돌봄체계 구축'이었다. 통합돌봄체계 구축은 이 후보가 가장 강조하는 공약이다.

이 후보는 중앙정부 사회복지 재정을 지방정부로 이양하고 이를 기반으로 통합돌봄기금을 설치·운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는 통합돌봄본부, 자치구별 통합돌봄센터, 동별 통합커뮤니티케어 센터를 운영해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경제 분야 대표 공약으로 '인천사회연대은행(공공은행) 설립'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선 지역은행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선행돼야 한다.

 

자치구·동별 '커뮤니티케어 센터'
'공공은행' 설립해 서민금융 업무
아동·청소년부터 '무상대중교통'
K-POP 공연장 전환 '문화도시'


인천사회연대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주민을 중심으로 한 서민금융 업무를 수행한다. 장학재단 설립, 문화예술 투자 등 지역사회 활동도 벌인다. 이 후보는 인천 이음카드와 연계해 지역공동체 경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교통 및 주거 분야 대표 공약으로는 '친환경 무상대중교통'을 제시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인천시민 하루 교통량 수송 분담률은 승용차 48%, 버스 22.2%, 지하철 14%, 택시 5.1% 순이다. 이 후보는 아동·청소년을 시작으로 단계별 무상대중교통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GTX 조기 건설을 추진하는 등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2030년까지 마을버스·일반버스·택시 등 대중교통과 인천시 내 모든 관용차를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차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환경 분야 대표 공약은 '영흥화력발전소 2030년 전면 폐쇄'다. 중앙정부가 중재하고 서울·경기·인천 등 지자체와 시민단체,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수도권 탄소중립협의회'(가칭)를 구성하겠다는 게 이 후보 구상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전략을 담당할 인천에너지공사 설립도 추진한다.

이 후보는 '문화 교류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인천에 있는 여러 거점을 문화시설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등 인천 내 여러 경기장을 K-POP 전용 공연장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인천 서구 수도권쓰레기매립지에 대규모 촬영장을 만들고 이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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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