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당지지도 및 지방선거의 의미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이틀간 포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천시장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p)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응답한 포천시민 중 52.1%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며 36.2%의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리드했다. 이어 정의당 1.6%, 기타정당 1.0%, '지지정당 없음' 6.3%, '잘 모름/무응답' 2.8% 순으로 나타났다.
30·40대 '민주' 50·60대 '국힘' 우세
국정 '안정' 56.6%-'견제' 33.6%
'잘해' 등 56.8% 부정적 29.2% 그쳐
분도론 '찬성' 39.5% '신중' 30.5%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0대는 국민의힘이 43.2%, 더불어민주당이 41.3%로 박빙이지만, 30대와 40대는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49.5%, 52.2%로 국민의힘을 앞질렀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각각 51.6%, 69.1%로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56.6%는 '새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데 무게를 실었다. '새정부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3.6%, '잘 모름/무응답'은 9.8% 순이다.
■ 당선가능성, 시정운영 평가
현재 지지의사와 관계없이 차기 포천시장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묻는 질문에 47.2%가 백영현 국민의힘 후보를, 42.3%가 박윤국 후보를 꼽았다. '없다'는 4.0%, '잘 모름/무응답'은 6.5% 순으로 나타났다.
또 박윤국 포천시장의 시정운영과 관련해 56.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29.2%가 부정적으로 봤다. '잘 모름/무응답'은 14%다. 이 중 '매우 잘하고 있는 편'은 20.4%, '잘하고 있는 편'은 36.4%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15.9%, '매우 잘못하고 있는 편'은 13.3%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44.4%는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봤고 42.4%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긍정평가가 근소한 차로 높았다.
경기북부를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분도하자는 '분도론'과 관련해 포천시민 응답자 중 39.5%는 분도에 찬성했지만 30.5%는 '조금 더 논의 후 결정할 사안'이라는 신중론이다. 16.5%는 반대, 13.5%는 '잘 모름/무응답'으로 나타났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포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며, 응답률은 6.7%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