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발전과 경제뿐만 아니라 복지 강화와 순환 생태계 조성, 공존행정에도 시정의 모든 에너지를 쏟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13일 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과 경인일보 등이 공동 주최한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오직 시민의 행복, 오직 인천의 발전, 오직 인천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5만 가구 공공주택, 임기 내 공급
감염병 전문병원·제2의료원 건립
박 후보는 "촘촘하고 굳건한 복지울타리 구축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했다. 복지 분야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 인천e음 시스템을 활용해 세대 맞춤, 수요 맞춤, 상황 맞춤형 복지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0~12세 완전 무상 돌봄, 어르신 수당 10만원 지급, 5만호 공공주택 임기 내 공급, 시민안전보험 적용 범위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제2의료원 건립, 어린이 재활병원 지정 등으로 인천의 공공의료 기반을 증진시키고, 노동자 상병 수당 지원으로 노동자의 쉴 권리와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쓰레기 독립·탄소 중립 구현하고
에너지 거래 수익은 시민에 환원
박 후보는 지속가능한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쓰레기는 독립, 탄소는 중립을 구현하겠다"며 "2025년까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닫고, 매립지와 그 일대를 아우르는 정서진 에코대공원 조성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또 "영흥화력 1·2호기 조기 폐쇄를 추진해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며 "탄소 배출 감축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 거래 수입과 인천에서 생산하는 에너지 거래 수익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에게 환원할 인천에너지공사도 설립하겠다"고 했다.
민관 협업 공존 행정에 시정 집중
시민 참여·소통정책 확대 나설것
박 후보는 시민 참여와 소통 정책을 더욱 다양하게 확대해 시민이 주인 되는 공존행정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관이 협업해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이 사회 서비스의 제공자이자 수혜자가 되는 '인천시민청'을 구축하겠다"며 "주민들이 소통하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역 소통 사랑방 '공감&공감'(가칭)을 군·구별로 만들고, 1시민 1생활체육 보장을 위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체육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생활체육 바우처 제도'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e음경제, 연결도시, 복지울타리, 지속가능한 순환 생태계, 공존행정 등 5개 키워드는 '살기 좋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라는 민선 7기 시정 슬로건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약 실천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지방정부 경쟁력 평가 특별·광역시 1위, 3년 연속 재정 우수·최우수 도시 선정 등 시민과 함께한 민선 7기 업적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자랑스런 인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