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접전이다. 또 이번 지방선거를 두고 새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 역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 당선가능성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간 안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산시장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제 40%-이 38.8% 1.2%p차 '팽팽'
현재 지지의사와 관계없이 3명의 후보 중 차기 안산시장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묻자 제종길 후보가 40%, 이민근 후보가 38.8%로, 제종길 후보가 1.2%p 차로 근소하게 높았지만 초접전 양상이다. 윤화섭 무소속 후보는 10.8%, '없다' 4.6%, '잘 모름/무응답'은 5.9% 순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이민근 후보가 56.2%로 앞선 것을 제외하곤, 전 연령대에서 제종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단 30대에선 제종길 후보가 33.2%, 이민근 후보가 33.1%로 초접전이고, 50대는 제종길 후보가 42.6%로 이민근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 정당지지도, 지방선거의 의미
현재 지지하거나 호감 가는 정당을 묻자 응답자 중 46.7%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고, 42%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정의당은 1%, 기타정당은 0.9%, '지지정당 없음' 7.1%, '잘 모름/무응답' 2.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은 46.4%, 민주당 45.1%로 초박빙이지만 여성은 민주당 48.4%, 국민의힘 37.3%로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정당지지도, 민주 46.7%·국힘 42%
새정부 '힘싣기' 45.2% '견제' 43.9%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60.5%로 앞선 60대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민주당이 앞섰는데, 30대와 50대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정당지지도가 오차범위 내 접전인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75.9%가 제종길 후보, 윤화섭 후보는 11.3%, 이민근 후보 5.7%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81.1%가 이민근 후보, 7.1% 윤화섭 후보, 2.8% 제종길 후보로 나타났다.
또 이번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안산시민 응답자 중 45.2%는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고 43.9%는 '새 정부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하며 팽팽히 맞섰다. '잘 모름/무응답'은 10.9%다.
■ 시정운영평가
지난 4년간 윤화섭 안산시장의 전반적인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두고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윤화섭 시정, 부정 41.4·긍정 33.9%
부정평가는 41.4%로 '잘못하고 있는 편'이 23.4%, '매우 잘못하고 있는 편'이 18%를 차지했다. 긍정평가는 33.9%인데, '잘하고 있는 편'은 24.3%, '매우 잘하고 있는 편'은 9.6%로 나타났다. '잘 모름/무응답'은 24.6%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6.5%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