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에서 폭행 사태가 발생해 재소자 1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재소자를 보호하고 일탈행위를 막아야 할 구치소 안에서 벌어진 폭력사태는 특별사법경찰관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구치소 측은 사태가 벌어진 장소가 CCTV가 없는 곳이라 정확한 경위를 알기 어려워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7일 지역사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A씨가 같은 수용실에 머무르던 재소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태로 A씨가 다쳐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다. 수용실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지역사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A씨가 같은 수용실에 머무르던 재소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태로 A씨가 다쳐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다. 수용실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사법경찰관 경위 파악중
CCTV 없는 수용실서 발생
구치소·교정본부 '자체 조사'
CCTV 없는 수용실서 발생
구치소·교정본부 '자체 조사'
가해자는 경기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Y연합에 소속된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전해진다. 수원구치소 측에 가해자와 피해자, 사건 경위와 발생 시각을 비롯한 사건 제반 사항을 여러 차례 문의했으나 "내부 조사 중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밝혀왔다. 해당 사건은 지역 경찰이나 소방에 내용이 전달되지 않고 구치소가 교정본부와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어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수원구치소 측은 "(해당 장소에 CCTV가 없어)폭행으로 중태에 빠진 것인지는 조사해봐야 한다. 서울지방교정청과 수원구치소 특별사법경찰관이 관련 사건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 중이며 사실이 확인되면 형사처분과 같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원구치소 측은 "(해당 장소에 CCTV가 없어)폭행으로 중태에 빠진 것인지는 조사해봐야 한다. 서울지방교정청과 수원구치소 특별사법경찰관이 관련 사건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 중이며 사실이 확인되면 형사처분과 같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