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후보들 "이재명 다음은 김은혜"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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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회 현역 의원과 후보들이 17일 오전 '경기도의회, 도민을 위한 민의의 전당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대표 낭독자는 이애형 국민의힘 도의원. 2022.5.17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국민의힘 소속 6·1 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출마자들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과거 '의회 무시 발언' 등을 언급하며 김은혜 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현역 도의원 6명(김규창, 한미림, 이애형, 허원, 백현종, 이제영)과 경기지역 도의원 후보들은 17일 오전 수원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의회를 도민을 위한 민의의 전당으로 회복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의회를 도민 위한 민의 전당으로 회복해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과거 발언에 날선 비판
"윤석열 대통령 시대 맞아 김은혜 당선 반드시"


이들은 "이재명 전 도지사만을 위했던 경기도의회를 이제 경기도민을 위한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회복해야 한다"며 "이 전 도지사의 안하무인식 태도 앞에 경기도의회의 권위가 추락했다. 경기도의회 의장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뿐 아니라 야당 의원들의 심경마저 참담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들춰낸 이 전 도지사의 발언은 지난해 8월17일 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TV 토론 도중에 나온 내용으로 의장을 비하하고 의회를 무시했다는 등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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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경기도의원 출마자들이 17일 오전 수원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손가락 2개를 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17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당시 이 전 도지사는 "국회를 대표하는 것은 원내 대표단이다. 경기도는 압도적 다수가 민주당이고, 민주당 원내 대표단이 공식 입장을 냈다"며 "국회의장은 정책과 법안, 입안에 대해 의견을 내지 않는다. 경기도의회 의장도 회의를 진행하는 사람이고 개인 의원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현역 도의원들은 "경기도의회 최종 결재권자인 의장을 회의나 진행하는 일개 진행자로 취급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무너졌던 의회 민주주의의 처참한 현실 앞에 도민의 목소리는 묻히고, 10대 도의회는 대권을 향한 포퓰리즘식 일방통행으로 일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숨죽일 때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 대변인실의 공무원 중립의무 위반 의혹과 대장동 사태의 진상 규명, 수사 촉구를 외치며 투쟁했다"며 "특히 이 전 도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사용 의혹과 약 대리 처방 등을 검찰에 고발해 도정을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의회 의석 142석 중 불과 4석만을 확보했던 야당 의원들은 숨조차 쉬기 힘든 여건 아래 최대한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했지만, '1당독재'와도 같은 현실 속에 도민들의 진정한 권익을 보호하기엔 역부족이었다"면서 "대선을 위해 경기도를 발판 삼았던 이전 도지사와 달리 국민의힘의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선택을 받는다면 경기도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도의원 후보들은 "윤석열 대통령 시대를 맞아 김은혜 도지사의 당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경기도정을 힘 있게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경기도의회 다수당이 돼야 만 한다.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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