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 주변 잔치국수집에서 오찬한 사실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주변에 위치한 '옛집 국수'에서 오찬을 하다 시민들과 마주쳤다. 차량으로 대통령실 참모진들과 함께 이동해 국수로 오찬을 했다.
메뉴는 5000원짜리 잔치국수인 '온국수'와 '김밥'을 시켜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 국수집으로 유명한 이 식당은 온국수와 비빔국수 만두 쫄면 등 면 종류가 주를 이루고, 가격이 싸 가성비가 좋다는 평을 듣는 곳이다.
동행은 김용현 경호처장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4인 테이블에 둘러 앉아 식사를 했다. 홀로 된 식당의 옆 테이블에는 일반 시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식당 골목에 들어가기 전 인근 상가 주민들에게 "수고하십니다"고 인사를 했고, 주민들은 적잖이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식당 안에는 마침 식사 온 국방부 직원과 일반 시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서로 눈 인사도 했다고 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통의동 집무실 인근에서 김치찌개 메뉴로 공개 오찬을 하고, 인근 거리를 산책하는 등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