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조수진·박성중 분당갑 지원유세 "압도적 승리로 안철수를 국회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인 지난 21일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후보가 분당 서현 로데오거리에서 같은 당 조수진 최고위원과 박성중 서울시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유권자를 만났다.

안철수 후보는 광역·기초단체 의회 의원 후보들과 로데오거리를 걷는 동안 시민들의 사진 모델 요청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대선 후보 유명세를 실감케 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두 의원은 '이재명'과 '대장동'을 축으로 안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수진 의원은 "안 후보가 국회에 들어가면 대장동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거 같으니까 이재명 전 경기지사 바로, 야반도주 했다"며 "안철수, 압도적으로 이겨서 대장동 부패 게이트 몸통인 대장판교 문제 한꺼번에 해소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중 의원은 성남분당갑이 국민의힘에 12%나 표를 더 줬다며 감사인사부터 했다. 이어 안 후보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지난 인수위 기간 동안 60일간 일주일에 5번은 만났다. 머리 하난 끝내준다. 모셔보니 사람 끄는 매력도 대단하다. 가장 큰 매력은 겸손"이라고 안 후보를 치켜세웠다.

또 상대당에서 '젯밥'으로 평가절하한 당 대표 출마에 대해 박 의원은 "대한민국을 앞으로 먹여살릴 4차 산업혁명 기지가 여기 분당갑인데, 이걸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곁들여 국회의원 당선 시켜주면 당 대표는 물론이고 더 위까지 갈 분 아니냐.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은 큰 투자를 하는 거다. 압도적으로 (지지해) 뽑아 달라"고 부탁했다.

안철수 후보는 "분당이 30년이 지나 재개발 세상이 됐다. 교통여건도 나쁘다. 판교가 한 단계 더 발전해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기지가 되야 한다. 분당판교를 떠난지 10년만에 다시 찾아왔는데 주민들이 저 안철수를 따뜻이 맞은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힘 있는 여당 3선 중진 의원이 못할게 무엇이냐. 여러분께서 도와주시면 (3가지에 대해)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분당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당선되면 여당의 3선 중진 의원'임을 반복했다. 그는 우성아파트에서 분당 주민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이번에 당선이 되면 3선 중진 의원이 된다. 여당의 3선 중진 의원이고 그리고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하면서 지금 정부에서 일하는 많은 분과 인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게 됐다"며 "여러 가지 현안들 들려주시면 제가 힘닿는 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모두발언을 했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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