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북방 마을인 파주시 장단면 백연리가 11년째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관리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임진강 넘어 민통선 안쪽에 있는 백연리는 2011년 파주소방서(서장·정상권)로부터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된 후 11년이 넘도록 화재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소방서는 이에 따라 지난 25일 LG디스플레이의 협조를 받아 '사용 연수'를 넘긴 가정용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모두 교체하는 등 사후 관리 행사를 가졌다.
사후관리 행사는 LG디스플레이 및 파주시·파주소방서 관계자,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안전지킴이' 위촉과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200개, 감지기 400개) 기증, 안전마을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은 화재 발생 시 소방서의 신속한 접근이 어려운 농촌, 산간지역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통해 자체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LG디스플레이 사회공헌팀의 협조를 받아 지정·관리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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