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동연은 이겼는데 민주당은 패배… 일부 공천 책임론

당선인, 경기도내 민주 패배 22곳 중 7곳 승리… '후보 경쟁력'에 문제 제기
경기지역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패배한 22곳 중 7곳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7곳의 기초단체장 후보가 김동연 당선인의 득표율에 미치지 못하자 당내에서는 후보들의 경쟁력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공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김동연 도지사 당선인과 기초단체장 후보 간의 득표율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안산(제종길)으로 5.49%p 격차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의왕(김상돈·5.04%p), 고양(이재준·4.23%p), 의정부(김원기·3.77%p), 오산(장인수·3.62%p), 남양주(최민희·3.28%p), 군포(한대희·2.1%p) 등의 순이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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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남·광주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의 경우 해당 지역구에서 김은혜 후보에게 밀린 김동연 당선인의 득표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성남시장 선거에서 배국환 민주당 후보는 42.88%를 받아 48.46%를 득표한 김동연 당선인보다 5.58%p 낮았으며, 광주시장 선거에서 동희영 후보는 46.11%의 득표율로 47.97% 득표한 김동연 당선인보다 1.86%p 뒤졌다.

성남은 중앙당 전략공천을 했고, 오산·광주는 청년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곳인데 이번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패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당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안민석(오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방선거 패배 다음날 비대위는 신속히 사퇴했다.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가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지만 반성의 진정성이 없다"며 "특히 지역위원장들을 패싱하며 밀실에서 결정된 청년전략지구 선정은 해당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오산시와 광주시에서 이길 수 있는 시장선거의 패배를 초래했다. 이번 비대위는 최악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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