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연 평균 근로소득, 서울시민보다 500만원 가까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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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근로자 1인당 평균 소득. /연합뉴스

경기도라도 서울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청년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6월8일자 12면 보도="판교는 가도, 평택은 글쎄"… 서울과 가까운 근무지 선호) 경기도민들의 1인당 연 평균 근로소득이 서울시민들보다 500만원 가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회재 의원 '광역단체별 근로소득 신고현황' 분석
서울시 1인당 연 평균 근로소득 4천380만원
경기도 3천890만원-인천시 3천410만원 '큰 격차'
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경기도에서 발생한 2020년 총 근로소득은 214조1천910억원이었다. 총 액수는 서울(169조5천768억원)보다 많았지만, 이는 신고인원이 경기도가 더 많아서였다. 경기도의 경우 551만3천명가량이 신고한데 반해, 서울시는 387만2천여명이었다.

1인당 연 평균 근로소득으로 환산하면 서울시민들의 근로소득이 경기도민 소득을 넘어섰다. 서울시의 1인당 연 평균 근로소득은 4천380만원, 경기도는 3천890만원으로 서울시민들의 연 평균 근로소득이 490만원 더 많았다. 전국 평균은 3천830만원이었다. 경기도민들의 근로소득은 전국 평균을 약간 웃도는 수준인 것이다.

인천시의 경우 1인당 연 평균 근로소득이 3천410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서울시보다는 970만원이 적었다. 같은 수도권이라도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의 근로소득이 큰 차이를 보이는 실정이다.



김회재 의원은 "수도권의 2020년 총 근로소득이 423조4천616억원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56.4%) 대비 소폭 심화된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 집중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청년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서울시, 혹은 서울과 가까운 곳에 쏠린 점과도 무관치 않은 결과로 보인다.

한편 지역 특성상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이 많은 세종시(4천520만원)나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제조 공장이 소재한 울산시(4천340만원)가 17개 시·도 중 1인당 연 평균 근로소득 1~2위를 기록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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