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6·8공구 중심부 랜드마크 초고층 건물 층수 이견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 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날 인천경제청 업무보고에 참여한 인수위원들은 송도 6·8공구 중심부 개발사업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초고층 건물 층수 문제를 비롯해 골프장 조성, 수익시설 비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인수위원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이 과도하게 계획돼 있다는 의견을 인천경제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6·8공구 중심부 개발사업의 랜드마크인 초고층 빌딩 층수와 관련해선 인수위원 내부에서도 각기 다른 주장이 나오는 등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151층으로 계획됐던 초고층 빌딩은 오피스 과잉 공급과 사업성 문제 등으로 현재는 103층으로 변경된 상태다.  


인천시장 인수위, 경제청 업무보고
언론 등서 지적한 현안 질의 이어져


이를 두고 일부 위원은 151층을 요구한 반면 다른 위원들은 공실 등을 우려해 현재 계획 층수(103층)로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9천가구가 넘는 아파트·오피스텔 건립 계획을 비롯해 골프장 조성이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한 위원들도 있었다.

송도 6·8공구 중심부 개발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 컨소시엄이 6·8공구 인공호수 주변 128만㎡에 103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사업·전시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는 지난 3월 이 사업을 조건부 가결했으며, 인천경제청과 컨소시엄은 위원회에서 요구한 11개 조건 사항을 보완해 협약 체결을 앞둔 상태다.

이날 인수위원들은 6·8공구 개발사업 외에도 각종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 중인 사업,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언론이나 시민단체에서 지적했던 현안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고 인천경제청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그간 쟁점이 됐던 사안들에 대해 인수위원들이 질의를 많이 했다"며 "유정복 당선인에 대한 업무보고는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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