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다수당 국힘에 '쏠린눈'

내일 의장단 구상안 결정… 민주, 확보 계획과 큰 차이땐 갈등 불보듯

인천시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들이 조만간 자체적으로 전반기 의장단·상임(특별)위원장 구성안을 확정하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들의 내부 결정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들의 생각의 차이가 클 경우 갈등이 예상된다.

19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 당선인들은 21일 오후 회의를 열어 의장단·상임(특별)위원장 구성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누가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을 맡을지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들은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2석 중 1석, 상임위원장 6석 중 5석, 특별위원장 2석 중 1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1석, 특위위원장 1석을 넘겨주겠다는 게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들의 구상이다.



인천시의회 전체 40석 중 절반이 넘는 26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한 만큼, 관례 등에 따라 이같이 배분하는 게 적정하다는 것이다.

최근 국민의힘 인천시의회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민수 당선인은 "국민의힘 당선인 대부분이 초선인 상황에서 유일한 재선 의원이 된 허식 당선인이 의장을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며 "부의장과 상임·특별위원장의 경우 투표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의회 14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들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재선 의원이 4명으로 국민의힘보다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종득 당선인은 "민주당에서 부의장 1석, 문화복지위원장, 산업경제위원장 또는 건설교통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국민의힘 측에 전달했다"며 "충분히 협의해서 협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는데, (21일) 국민의힘 내부 결정을 보고 추후 대응 방안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대 인천시의회는 내달 1일 첫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 제1부의장, 제2부의장을 선출한다. 상임위원장 6명은 4일, 특별위원장 2명은 5일 각각 결정한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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