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 고유섭 선생 78주기 추도식 26일 열려

비영리 공익단체 변경 후 첫 행사
우현(又玄) 고유섭(1905~1944) 선생의 78주기 추도식이 오는 26일 인천 중구 용동에 있는 우현 고유섭 기념비 앞에서 진행된다.

우현문갤러리가 주최하는 이번 추도식에는 지역 문화·미술계 인사 약 3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우현문갤러리가 사단법인에서 비영리 공익단체로 모습을 바꾼 뒤 열리는 첫 행사로 1부 헌화식과 2부는 간담회로 나눠 진행된다.

우현은 시대를 앞서간 한국미술사학의 선구자다. 그는 경성제대(옛 서울대) 개교이래 조선인으로서 미학·미술사학을 전공한 첫 조선인이다. 1933년 개성부립박물관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전국을 누비며 한국의 아름다움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업에 열정을 쏟았다.

우리나라 2세대 미술사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황수영 전 동국대 총장, 진홍섭 전 이화여대 교수, 최순우 전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이 대표적인 제자로 손꼽힌다.



우현은 광복을 1년 앞둔 40세에 타개했다. 인천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생가터 앞을 지나는 대로를 '우현로(又玄路)'로 명명했고, 인천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운 예술가와 연구자에게 우현상을 주고 있다.

김선학 우현문갤러리 대표는 "인천이 낳은 위대한 개척자 우현 고유섭 선생님의 78주기를 맞아 우현의 고향 인천에서 추도식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면서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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