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처럼 즐기고, 예인처럼 음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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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마당의 공연 모습. /잔치마당 제공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30주년 잔치를 연다. 잔치마당 창단 30주년 기념식과 축하공연인 '광대의 삶&예인의 길'이 다음 달 2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 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광대의 삶을 이야기하는 '희노애락 콘서트'와 기념식으로 90분간 진행된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창단 30주년 축하공연
내달 2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1·2부 구성


잔치마당 경영기획팀 신희숙 팀장의 진행으로, 잔치마당 서광일 대표와 함께 지난 30년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부평 풍물축제와 함께한 시간,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어려움을 겪은 일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객석의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풍물로 덕담을 주고받는 전통 굿인 '비나리'로 시작되는 30주년 기념식도 1부의 주요 순서다.



2부는 축하공연 '예인의 길'이 진행된다.

'국악나눔예술단', '풍물패 다믈', '이카풍물단' 등 50여명 단원들이 펼치는 '모듬북' 공연으로 시작해 잔치마당과 인연을 이어온 지운하(풍물), 박준영(판소리), 최영희(무용) 등 명인 3인의 공연을 선보인다.

2부 마지막은 잔치마당 예술단이 꾸민다. '진도북놀이'와 '신모듬'을 선보일 예정인데 진도북놀이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북놀이다. 허리에 북을 고정시키고 두 손으로 북을 치며 다양한 가락과 춤사위를 구사하며 역동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신모듬'은 민속악장단의 역동성에 바탕을 둔 곡으로, 타악기와 선율악기가 만들어내는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이다.

이번 잔치마당 창단 30주년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열리는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로비는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30년 활동을 정리한 사진자료와 홍보물 등을 전시해 잔치마당의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끔 했다.

서광일 잔치마당 대표는 "30년의 세월을 함께해준 단원과 무수한 인연들에게 감사함과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이라며 "모든 단원들이 합심해 만든 이번 공연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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