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DB |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을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김동연 도지사 당선인이 공약했던 여성건강 정보플랫폼 '달빛 건강서비스'도 전국 최초로 구축하는 등 '여성건강 경기 찬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수위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번 정책 추진은 도내 모든 여성들이 월경과 피임, 생식기 질환, 임신·출생 등 여성 건강 관련 의료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해온 김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인수위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번 정책 추진은 도내 모든 여성들이 월경과 피임, 생식기 질환, 임신·출생 등 여성 건강 관련 의료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해온 김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여성건강 경기찬스 사업' 본격 추진
공공산후조리원 29곳 추가 신설
의료·심리상담서비스 플랫폼 구축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은 현재 도내 18개 시·군에서 시행 중인데, 인수위는 김 당선인 임기 4년 동안 총 2천666억원을 투입해 해당 지원사업을 31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또한, 여주와 포천 등에서 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을 부족한 지역을 우선으로 신규 설치한다. 인수위는 29곳을 추가 신설해 도내 모든 시·군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경우, 총 1억56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셋째 자녀'부터 적용되는 산후조리원 요금 감면 기준을 '둘째 아이'부터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끝으로, 인수위는 전국 최초의 여성 건강 정보플랫폼인 '달빛 건강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 이는 김 당선인이 공약했던 것인데, 총 40억원을 투입해 도내 여성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와 의료·심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인수위는 정보전달 플랫폼 구축과 온·오프 상담서비스 지원, 피임·임신 중단 관련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의학정보 제공, 가짜 약 불법유통 관리를 위한 시민 주도 온·오프라인 모니터링 시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수위 사회복지 분과위원회 관계자는 "'여성건강 경기 찬스' 사업은 여성과 도민에게 보건의료 정보와 서비스 접근권을 강화해 여성에 대한 보편적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는 김 당선인의 정책 철학을 담은 것"이라면서 "도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보편적으로 확대·추진하고 추가로 필요한 사업은 신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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