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이 숲에서 보물을 찾듯이 공연을 찾아다니는 신개념 가족공연예술축제가 의정부에서 열린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의정부아트캠프와 무한상상 시민정원에서 '예술극장 보물찾기, 썸머 할로윈-숲 속에 가면'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예술극장 보물찾기'에선 장소의 제약을 넘어 공간의 확장성과 콘텐츠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톡톡 튀는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의정부문화재단과 협력단체인 '예술무대 산'을 비롯해 '푸른 해', '인형극연구소 인스', '극단 조이아이', '극단 찰리', '달콤쌉싸름한 인형극단', '한국인형극협동조합' 등 국내를 대표하는 어린이극 창작단체들이 참여해 아트캠프와 무한상상시민정원 곳곳에서 릴레이로 한 뼘 공연(15~20분으로 구성된 소규모 공연)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예술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관람한다. 공연 이외에도 유령들과 함께 할로윈 가면 만들기, 링 토스게임, 할로윈 볼링게임, 자이언트 젠가, 얼음 속 보물찾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특별 공연인 브러쉬씨어터의 '두들팝'은 의정부아트캠프 블랙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두들팝'은 개구쟁이 두 주인공 '우기'와 '부기'가 그리는 낙서가 살아 움직이는 환상 매직드로잉 가족극으로, 끊임없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는 드로잉과 프로젝션 맵핑 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미디어 공연이다. '두들팝'은 2018 에딘버러 페스티벌 화제작, 아시안 아츠 어워드 베스트 코미디상 수상,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등을 받으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예술극장 보물찾기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재단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한다. 특별 공연 매직드로잉 가족극 '두들팝'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공연 예매 및 문의는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or.kr)나 전화(031-828-5841)로 가능하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