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를 대표하는 관광·휴식처인 '레솔레파크'의 명칭이 역사성을 지닌 '왕송호수공원'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의왕시 복수의 관계자는 김성제 시장이 최근 확대간부회의 등을 통해 '레솔레파크' 대신 '왕송호수공원'으로 브랜드 네이밍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왕송호수 주변에 조성돼 있는 의왕시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레솔레파크'에 대해 타 지역 주민들이 쉽고 빠르게 인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기존의 '왕송호수공원'이 더욱 명료하고, 분명하게 인식된다는 다수의 시민 의견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솔레파크는 2018년 시민 공모를 통해 호수(Lake)와 태양(Sol), 철도(Rail) 등 각 영문 단어의 초성을 이어 붙인 명칭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이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인 만큼 의회 차원에서도 시 집행부와 공동으로 명칭 교체에 관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