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구청 출연기관인 문화재단의 대표가 직원에게 직장 내 괴롭힘,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의 한 문화재단 A대표가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신고가 이달 중순께 관할 구청의 감사실에 들어왔다. A대표가 직원에게 폭언이나 욕설을 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구청 감사실은 최근 해당 문화재단에 조사 개시 통보를 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문화재단에 인사기록 등 자료를 받고 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청 감사실은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추가 피해자가 더 없는지 파악하는 등 추가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A대표는 마지막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감사실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 여부 등 후속 조치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문화재단 측에 감사 결과를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A대표는 최근 경인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문제와 관련해 (직원과) 입장 차가 있고, 조사 중이어서 현재로선 따로 할 말이 없다"며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인천내 문화재단 대표이사 '갑질 의혹'
관할구청 감사실, 폭언 신고 접수
입력 2022-07-31 20:12
수정 2022-07-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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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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