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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묵리 일원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최근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 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은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와 묵리 일대에 27만2천959㎡ 규모로 들어서며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1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화솔루션과 용인도시공사가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주)제이용인테크노밸리가 사업을 시행하며 사업비는 총 2천221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산단이 승인·고시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는 지난 2009년 3월 용인테크노밸리(83만9천926㎡)의 배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의 물량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당시 용인테크노밸리의 사업시행자였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중단 이후 민간 사업시행자 선정 등에 난항을 겪으며 추진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시는 한화도시개발 등과 공동 출자 방식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민관 합동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안착하면서 제2용인테크노밸리도 속도를 내게 됐다.

현재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 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90여 곳으로, 산단 조성이 마무리되면 1천8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용인테크노밸리·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과 함께 반도체 산업 육성의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