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성남, 인천 잡고 꼴찌탈출 '희망가'

입력 2022-07-31 21:30 수정 2022-08-05 11:37
지면 아이콘 지면 2022-08-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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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성남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7.30 /성남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올 시즌 홈에서 첫 승을 올리며 탈꼴찌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반면 수원 삼성은 17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김천 상무와 비겼다.

성남은 지난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경기에서 권완규와 박수일, 구본철의 연속골을 앞세워 민경현이 만회골을 넣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올 시즌 홈에서 첫 승이자 최근 8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어내며 승점 15(3승6무14패)를 만든 성남은 11위 수원 삼성(승점 21)과 승점 차를 6으로 좁혔다. 반면, 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한 인천은 승점 33(8승9무6패)에 머무르며 5위를 유지했다. 


현재 12위… 11위와 승점차 6으로
갈길바쁜 수원, 김천과 0-0 무승부


경기 초반 주도권은 홈팀 성남이 잡았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성남은 인천 수비진을 뚫기 위해 공세를 강화했다.



그럼에도 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인천은 송시우와 에르난데스, 김보섭을 투입했다. 성남도 팔라시오스와 마상훈을 투입하며 맞섰다.

후반 초반 뮬리치와 밀로스의 연속 슈팅으로 주도권을 쥔 성남이 이내 0의 균형을 허물었다. 후반 6분 성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인천 수비수 델브리지의 발 맞고 굴절된 볼을 공격에 가담한 권완규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인천은 후반 20분 김보섭의 패스를 받은 민경현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민경현의 프로 데뷔 첫 골이었다.

동점골 허용 후 김민혁과 이시영을 투입하며 기동력을 더한 성남은 후반 24분 박수일이 아크 정면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에는 팔라시오스의 패스를 받은 구본철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뽑아냈다.

같은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김천의 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공격의 마침표를 찍지 못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12분 전진우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때린 슛이 골대를 벗어나며 본격적인 공격의 서막을 알렸다. 김천도 전반 31분 김지현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응수하며 수원의 골문을 노렸다.

이어 전반 33분 정승원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안병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슛이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42분에는 류승우가 박스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김천 구성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수원은 김천을 거세게 몰아붙여 후반 4분 전진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류승우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김천도 이영재의 후반 15분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슛 등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수원 오현규도 공격 진영에서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고 후반 34분에는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후반 41분 수원 정승원이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김천 명준재의 수비에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김천 구성윤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골 없이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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