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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임 경제부지사 내정자를 발표한 후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2.8.2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혼란을 거듭 중인 경기도 조직의 조기 안정을 꾀하기 위해 정무수석, 대변인 등 정무라인 인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일 경제부지사 내정자를 알리는 브리핑에서 "현재 정무수석 등 전문 임기제 채용 절차도 이미 관계부처와 협의를 하는 등 진행하고 있다"면서 "도청에 중요한 직책인 대변인과 감사관 채용 공고는 내일(3일) 중으로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경제부지사 인선 전 '정무수석' 인선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무수석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특히 도와 도의회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무수석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또 지난달 대변인과 감사관이 잇따라 퇴임하면서, 경기도의 홍보와 감사 기능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달 25일 실·국장 인사에 이어 어제(1일) 과장급 인사를 발표한 것도 도정을 신속하게 안정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흔들림 없이 함께 나가야 한다. 도정이 하루 속히 안정을 찾고, 필요한 정책이 적기에 집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도 집행부도 책임을 다하겠다. 도의회도 하루 빨리 정상화돼 함께 도정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