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호우] 광주시 누적강수량 430mm…사망 4명·실종 2명 등 인명피해

입력 2022-08-09 10:12 수정 2022-08-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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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9일 오전 경기 여주시 산북면 명품리 마을 입구가 쏟아져 내린 돌덩이들로 가로막혀 있다. 이로 인해 마을 주민 10여 명이 고립돼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8.9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지역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린 가운데, 8일부터 이틀간 광주시에는 최대 43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또 현재까지 4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 262.4㎜
이재명 23명·438명 임시 대피
11일까지 100~300㎜ 호우 전망


8일 0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집계된 도내 시·군 평균 누적 강수량은 262.4㎜다. 광주시 누적 강수량은 최대 430.5㎜에 달했으며 여주시 419.5㎜, 양평군 408㎜, 광명시 390㎜, 성남시 355㎜, 의왕시 348㎜, 과천시 347.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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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많은 비가 내린 9일 오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지방도 일부가 붕괴돼 있다. 2022.8.9 /광주시 제공

이날 0시부터 집계한 일일 강수량이 가장 높은 곳은 화성시 262.5㎜이며 오산시 213.5㎜, 여주시 212.5㎜, 평택시 200.5㎜ 등으로 나타났다. 도는 오는 11일까지 100~30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 부상 3명이다.

인명피해는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광주시에 집중됐다. 광주시 목현동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정류장 유실 잔여물 아래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광주시 직동 IC 인근 옹벽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토사가 차량을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또 화성시 정남면의 컨테이너 숙소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양평군 강상면에서도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사망했다.

도내 이재민은 9세대 23명이다. 또 호우 피해로 241세대 438명이 임시주거시설 등으로 대피 중이다.

공공시설물 피해는 제방유실 5건, 산사태 9건, 토사유출 7건, 담장붕괴 1건, 저수지 붕괴 1건, 낙석 1건, 도로사면유실 2건, 도로침수 36건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사면 유실로 하행선 헌릉IC~서판교IC는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아울러 도는 하상도로 24개소, 일반도로 13개소, 세월교 30개소, 둔치 주차장 31개소, 하천변 산책로 25개 동 총 123개소를 통제하고 있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1천21개소와 침수 우려 취약도로 71개소를 대상으로 예찰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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