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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린 폭우로 9일 오전 수원 매탄권선역 1번 출구 인근 도로에 가로 2m, 세로 1m, 깊이 1.5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2022.8.9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밤새 내린 폭우로 수원시의 한 도로에서 깊이 1.5m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들이 통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수원시 영통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께 수원 매탄권선역 1번 출구 인근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가로 2m, 세로 1m, 깊이 1.5m 규모로, 해당 도로 3차선과 4차선에 걸친 채로 나타났다.

영통구청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오전에 확인해보니 도로 지반이 (튼튼하게) 다져진 상태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밤 동안 폭우가 내려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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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린 폭우로 9일 오전 수원 매탄권선역 1번 출구 인근 도로에 가로 2m, 세로 1m, 깊이 1.5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2022.8.9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신고를 받고 싱크홀 현장에 출동한 구청 관계자들은 긴급 보수 작업에 나섰지만, 아스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로 포장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영통구청 측은 아스콘을 구하는 데로 도로 포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매탄권선역 인근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포장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통행에 불편함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로 포장 작업 전까지 통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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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린 폭우로 9일 오전 수원 매탄권선역 1번 출구 인근 도로에 가로 2m, 세로 1m, 깊이 1.5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2022.8.9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배재흥·수습 김동한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