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의정부시청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 앞)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오른쪽 앞)이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김 시장과 임 교육감은 고산지구 고등학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구도심 학교를 이전하는 방안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8.11 /의정부시 제공 |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고산지구 고등학교 부족(7월28일자 10면 보도=입주 한창인 의정부 고산지구… 초교 부족에 고교는 아예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김 시장과 임 교육감은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고산지구 학교 문제를 비롯한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정숙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과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위원장, 권안나 의정부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김 시장과 임 교육감은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고산지구 학교 문제를 비롯한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정숙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과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위원장, 권안나 의정부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구도심 학교, 고산지구로 이전 제안
이전 용지마련 위해 교육청 도움 요청
"적극 검토" 답변… 시민 개방 논의도
김 시장은 이날 임 교육감에게 구도심 학교를 고산지구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특히 이전을 위한 학교용지 마련을 위해 도교육청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 신설이 여의치 않은 현 여건상 구도심 기존 학교 이전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선 그밖에 고산지구 내 신설 초등학교 마련 지연으로 학생들을 임시 배치해야 하는 문제와 학교시설을 평생교육 등 시민을 위해 일부 개방·활용하는 방안 등이 언급됐다.
김 시장과 임 교육감은 줄곧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탈하게 대화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 시장과 임 교육감은 지방선거 전부터 교육 현안을 협의해 온 관계다. 후보자 때도 서로 만나 교육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시설 개선과 디지털 창의 혁신 교육, 마을 돌봄 등 교육 전반에 걸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2만5천여 명이 거주하도록 만들어진 의정부 고산지구는 현재 신설 예정인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학생들의 통학 불편이 예상되는 곳이다. 애초 고등학교 조성을 위한 용지가 있었지만 도교육청은 예산 등의 문제로 2017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매수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에 내년 대규모 입주를 앞둔 입주 예정자와 학부모 등은 고산지구 내 학교 신설 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전 용지마련 위해 교육청 도움 요청
"적극 검토" 답변… 시민 개방 논의도
김 시장은 이날 임 교육감에게 구도심 학교를 고산지구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특히 이전을 위한 학교용지 마련을 위해 도교육청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 신설이 여의치 않은 현 여건상 구도심 기존 학교 이전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선 그밖에 고산지구 내 신설 초등학교 마련 지연으로 학생들을 임시 배치해야 하는 문제와 학교시설을 평생교육 등 시민을 위해 일부 개방·활용하는 방안 등이 언급됐다.
김 시장과 임 교육감은 줄곧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탈하게 대화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 시장과 임 교육감은 지방선거 전부터 교육 현안을 협의해 온 관계다. 후보자 때도 서로 만나 교육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시설 개선과 디지털 창의 혁신 교육, 마을 돌봄 등 교육 전반에 걸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2만5천여 명이 거주하도록 만들어진 의정부 고산지구는 현재 신설 예정인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학생들의 통학 불편이 예상되는 곳이다. 애초 고등학교 조성을 위한 용지가 있었지만 도교육청은 예산 등의 문제로 2017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매수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에 내년 대규모 입주를 앞둔 입주 예정자와 학부모 등은 고산지구 내 학교 신설 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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