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사면됨에 따라, 바이오·유통 분야 신규 투자가 가속화 할 전망이다.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롯데몰 송도' 건설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롯데몰 송도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됨에 따라 바이오·유통 분야 신규 투자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조원 규모의 신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공장 입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롯데몰 송도' 건설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지난 12일 신 회장의 특별사면·복권과 관련해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바이오·수소에너지·전자소재 등 혁신 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5월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5년간 국내 사업에 3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의 신사업 투자 계획 중 가장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바이오 CDMO(항체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개발) 시장 진출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12일 신 회장의 특별사면·복권과 관련해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바이오·수소에너지·전자소재 등 혁신 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5월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5년간 국내 사업에 3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의 신사업 투자 계획 중 가장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바이오 CDMO(항체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개발) 시장 진출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14일 부산 시그니엘에서 열린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 참석하고 있다. 2022.7.14 /롯데그룹 제공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 USA)'에 참석해 인천 송도나 충북 오송 등에 메가플랜트(대형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는 국내 CDMO 공장 건립 등에 1조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계획으로, 업계에서는 이 정도 투자 규모로 20만ℓ 이상 생산공장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에 가동 중인 3공장의 경우 18만ℓ 규모로, 삼성은 3공장 건설에 약 8천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복권됨에 따라 롯데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입지 선정 등도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이 인천종합버스터미널과 롯대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부지 개발사업을 직접 추진한다. 사진은 인천터미널 전경. /경인일보DB |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송도국제도시 롯데몰 건설 공사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2010년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송도국제업무단지 중심상업지역인 A1·2블록(8만4천500㎡)을 매매하는 계약을 맺고 롯데몰 사업을 시작했다. 계획대로라면 사업은 2016년 마무리됐어야 하지만 여러 차례 연기되면서 완공이 미뤄져 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5년 하반기 개장 예정인 롯데몰 송도에 대한 경관 심의를 내달 7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송도와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출입구 신규 설치 사업도 추진한다. 내년 8월까지 지하철 출입구를 신설해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롯데는 현재 롯데백화점 인천점(옛 인천터미널점) 증축 공사와 옛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 개발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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