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사 내 직종별 총인원 현황(일반직·무기계약직·기간제근로자)은 2017년 537명, 2018년 584명, 2019년 566명, 2020년 514명, 2021년 513명, 2022년 623명(올해 6월 말 기준)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기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올해 6월 말 기준 일반직은 216명이고 무기계약직은 168명이다.
이런 가운데 최저임금이 급격히 상승한 2017년도부터 일반직과 무기계약직 간 임금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내부 갈등이 촉발되고 있다.
'기본급 인상' 무기계약직 훨씬 앞서
'사기 뚝' 일반직 이직·퇴사율 40%
상호간 업무 비협조 부작용 초래도
2017년 신입 입사자 기준 일반직과 무기계약직 간 연간 급여 차이는 92만1천원으로 무기계약직 급여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2018년에는 597만6천원, 2019년 863만7천원, 2020년 821만4천원, 2021년 622만6천원 등으로 연차가 올라갈수록 격차가 커졌다.
이는 일반직 급여 기준이 공무원 급여 인상률을 따르는 데 반해 무기계약직 임금구조는 최저임금에 기반해 기본급 인상률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7~2021년 5년간 기본급 평균 인상률은 일반직 2.6%인데 반해 무기계약직은 7.8%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직 급여 기준이 공무원 급여 인상률을 따르는 데 반해 무기계약직 임금구조는 최저임금에 기반해 기본급 인상률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7~2021년 5년간 기본급 평균 인상률은 일반직 2.6%인데 반해 무기계약직은 7.8%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반직 공채 직원들의 이직·퇴사율이 40%에 이르면서 내부 근무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일반직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업무 강도·책임이 높지만 적은 급여로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 이직·퇴사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상호 간 불만도 증폭되면서 업무협조도 되지 않는 등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는 만큼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이직 사유를 임금 격차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요즘 세대들의 인식 변화를 비롯,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면서 "내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조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일반직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업무 강도·책임이 높지만 적은 급여로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 이직·퇴사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상호 간 불만도 증폭되면서 업무협조도 되지 않는 등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는 만큼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이직 사유를 임금 격차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요즘 세대들의 인식 변화를 비롯,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면서 "내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조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