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601000590000027022.jpg
김부경 作, 꿈꾸는 아이 162.2×130.3cm_장지 위에 혼합매체_2022

인천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는 작가 12인의 전시 '인천, 인간의 풍경'展이 23일부터 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 2층에 있는 가온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인천민예총 미술위원회 작가 등
현직교사·교수·청년 전시 참가
23일부터 지역성 담은 작품 선보여
지난해 8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인천, 인문의 풍경'전의 연장선에 있는 전시로, 고찬규, 김경희, 김부경, 김영옥, 김정열, 도지성, 박충의, 윤향미희, 이진우, 정평한, 허용철, 현용안 등 12명이 참여했다.

인천민예총 미술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주축으로, 작품 활동을 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와 교수, 청년 작가 등이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2022081601000590000027023.jpg
현용안 作, 자화상, 2010 100×70cm_판화지위에 목탄, 콘테, 색연필_2022

지난해 열린 전시 작품들이 작가가 인천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낀 인천의 '철학적 풍경'을 담아냈다면, 올해 전시의 주제는 인천의 중요한 풍경의 일부인 '사람'이다. 인천을 살아가는 작가들이 매 순간 모든 감각을 열어젖히고 만난 인천과 인천의 수많은 사람들이 작품에 담겼다.

인천을 살아가는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삶이 모인 인천의 정체성과 인천이라는 공간의 기억을 지닌 사람에게 묻어있는 인천의 공기까지 담아내려 한 것이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다.

2022081601000590000027024.jpg
김정열 作, 유봉희, 33×45cm_종이위에 유성색연필_2022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우리가 작품 앞에서 머리를 쥐어 짜내며 힘들게 감상해야 하는 작품이 아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 가족과 같은 사람들의 모습을 작품 속에서 지켜보면 된다.

어느 작가는 젊었던 어머니의 모습에서 맡은 인천의 냄새를 그렸고 어떤 작가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읽은 인천의 미래를 표현했다.

2022081601000590000027025.jpg
고찬규 作, 귀가, 53×45cm_한지위에 채색_2022

2022081601000590000027026.jpg
허용철 作, 혼곤한 잠 180×180cm_복합재료_2022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정평한 작가는 "우리가 인천이라는 도시를 걸으며 수많은 인천 사람과 만나는 일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난다는 점에서 시(詩)처럼 어마어마한 일"이라며 "인천 사람을 그려낸 이번 작품들은 인천의 만화경(萬華鏡)이며 인간의 풍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9월 8일까지 이어진다. 8월 30일부터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인 '꿈이랑쉼이랑TV'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2022081601000590000027021.jpg
전시 포스터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