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의회 의장 인터뷰] '열정·뚝심'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세종대왕 문화관광특구 조성… 인구·상권부활 '선순환' 구축
입력 2022-08-29 19:44
지면 아이콘 지면 2022-08-30 5면

정병관 여주시의회 메인사진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은 "낮고 겸허한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고 협치하는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주시의회 제공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모신 여주시, 그분의 위민(爲民) 애민(愛民) 정신을 본받아 여주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은 40여 년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열정, 뚝심을 바탕으로 여주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황려현(여주의 옛 지명)의 적토마처럼 열심히 뛰고 또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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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여주시의회는 의정 목표를 '시민 주인! 시민 행복! 소통과 협치의 여주시의회'로 정했다.



이를 위해 '시민중심, 시민 우선의 세종대왕 한글의회', '청렴하고 공정한 열린 선진의회', '소통과 협치의 상생문화 의회', '전문가적 정책역량 창의적 적극 행정 의회', '철저한 현장중심의 민의실천 의회'라는 5대 의정방침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 의장은 5대 의정방침 중 '한글의회'를 강조했다.

그는 "세종대왕의 위민, 애민, 민본, 창조정신을 통해 식이민천(밥이 곧 하늘이다) 사상을 토대로 여주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인구정체, 경기침체, 출산율 저하, 초고령화 등 직면한 현안의 해답은 여주를 '문화관광도시'로 변모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신륵사관광지구 일대를 연결해 문화관광 트라이앵글(여주 세종대왕 문화관광 한글 특구)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여주발전의 유동인구 증가, 상권 부활, 일자리 창출, 소득 증가, 정주인구 유입의 선순환 체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글·문화관광 애착 40여년 공직생활서 터득
오곡나루축제·세종대왕 테마열차 탄생 기여
신청사·가축분뇨자원화시설 등 공론화 중요


정 의장의 한글(정신)과 문화관광(물질적 자연과 문화유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은 40여 년의 공직생활에서 터득한 것이다. 그동안 신륵사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던 '진상명품여주쌀축제'와 '고구마축제'를 2013년 '오곡나루축제'로 통합한 장본인이다. 오곡나루축제는 그해 문화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지역에 국한된 축제가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는 "'오곡나루축제'는 오곡(여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특산물)과 여주의 옛 나루터 풍경을 재현해 축제로서 처음 축제 추진위원들을 설득하는데 힘들었다. 하지만 변화와 개혁이 필요했고 이해시키고 설득하기를 반복해 차별화된 축제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경강선 '세종대왕 관광테마열차'도 그의 작품이다. "여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첫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다. 관광열차와 관광순환버스의 운행을 통해 관광자원과 농특산물 홍보는 물론, 여주시민들은 세종대왕과 한글이라는 문화적 자부심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의정 베스트샷'
여주시사랑의징검다리봉사회 회장을 32년간 맡아 지역 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은 의회 차원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산북·금사면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정 의장이 지난 24일 산북면 명품리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여주시의회 제공

정 의장은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역할에 대해 "신청사 건립,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설치, 하동 제일시장과 경기실크 부지 활용방안 등의 공론화 과정이 중요하다"며 "특히 신청사 건립은 후보지의 면적과 규모, 공공기관 유치, 여주초등학교 이전, 구도심 활성화 방안 등 우선 논의될 사안이 많으며, 이 같은 다양한 정보를 놓고 공론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장은 "당이나 나 자신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선민후당', '선공후사'를 실천해 나가겠다"며 "낮고 겸허한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고 협치하는 의정을 펼치며 여주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꼭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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