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풍수해 피해 철저 대비, 피해 발생시 즉각 대처"

입력 2022-08-30 10:35 수정 2022-08-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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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일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이 30일 오전 10시 30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재해 관련 시흥시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2022.8.30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재해없는 시흥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박명일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이 밝히고 " 태풍, 호우 등 풍수해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급변하는 기상 현상 등 이상 기후로 예측 불가능한 재해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에도 이달 초 평균 1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700여 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침수 지역 인력 배치, 수중 펌프 투입, 임시 주거 시설 운영 등 체계적인 재난 대책으로 신속하게 대처한 바 있다.

특히, 다가오는 9월에는 2~3개의 태풍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흥시는 풍수해 등 자연 재난 대응을 5단계로 세분화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평상시, 초기 대응 단계, 비상 1,2,3 단계에 따라 적절하게 상황을 관리한다.

또한 특별한 재해 발생 징후가 없어도 재난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부서와 19개 동별로 재해 예방, 피해 복구 계획을 마련해 위기에 대비한다.

기상 예비 특보가 발령되면 상황 판단 회의를 소집해 피해 예상별 대응 계획 수립, 단계별 대처 계획 협의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하며 상황 판단 회의 결과 초기 대응 이상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결정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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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일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이 30일 오전 10시 30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재해 관련 시흥시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2022.8.30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이와 함께 비상단계에 따른 전 직원 비상근무를 시행해 사무실과 재난상황실, 각 동 현장에서 상황 관리와 피해 복구, 재난 수습 등을 추진한다.

재난 현장에서의 총괄적인 대응과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시흥시는 안현교차로 등 상습 침수 구역 6개소에 대한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임시 펌프 시설 및 집수정 설치, 배수로 준설 등을 통한 침수 피해 최소화, 침수 발생 시 신속한 수습을 위한 담당 공무원 지정 배치 등을 비롯해 향후 민간 전문가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 국장은 "효과적인 재난 정보 전달과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 예보·경보체계 구축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재난 예·경보 시스템, 음성경보 시스템, 재해 문자 전광판을 정비·교체하고, 피해 우려 지역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재해 취약 계층에 대한 정보 전달과 대피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 집중 호우 등으로 침수 피해가 확인된 가구에는 2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함으로써 시민의 빠른 생활 안정을 돕겠다"고 했다..

끝으로 박 국장은 "오는 9월 평년과 비슷하게 2~3개의 태풍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 발달 가능성은 유동적이지만 최근에는 가을 태풍이 증가하는 추세로 더 꼼꼼하게 대비하겠다"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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