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기재부 장관 만나 '8호선 판교연장·위례 삼동선' 역설

입력 2022-09-01 19:12 수정 2022-09-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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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이 1일 국회서 추경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안철수 국회의원과 함께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위례~삼동선'과 관련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2022.9.1 /성남시 제공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고위관계자들을 잇달아 면담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달 2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1일에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을 국회에서 만났다. 두 자리에는 성남분당갑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도 함께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과 '위례~삼동선의 조속 추진을 요청했다.
국회서 안철수 의원도 자리 같이해
협조 요청·예비타당성 부분 강조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은 판교 교통난 해소, 판교와 원도심(수정·중원구) 간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3.86㎞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특히 성남·광주시가 판교~오포(서현로) 교통대책으로 내놓은 '지하철 8호선 추가 연장'과도 맞물려 있어 지역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로 지난 1월 1차 실무조정위원회에서 '경제성(BC)이 낮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성남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연장구간을 줄이고 역도 당초 3개에서 성남시청역을 제외하는 등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대해 당초 예정됐던 성남시청역 인근 야탑동·여수동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태이며 신상진 시장은 선거기간부터 '성남시청역이 포함된 8호선 판교 연장 예비타당성(예타) 통과'를 강조해왔다.

신상진 시장은 추경호 장관에게 "오는 13일에 예정된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사업의 예타 조사 2차 점검에 판교제2테크노밸리의 활동인구 추가반영 등의 내용이 반영돼 예타 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와 함께 '위례~삼동선'과 관련해서도 2023년 상반기에 예정된 기획재정부의 예타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위례~삼동선은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성남시는 기획재정부 예타 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신사선을 연장하는 총연장 10.4㎞의 광역철도다. 위례신사선 위례종점에서 성남시(8.7㎞) 원도심을 거쳐 광주시(1.7㎞) 삼동의 경강선 삼동역으로 이어진다. 총 사업비는 8천100억원이다.

'위례~삼동선'이 건설되면 도로 정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시 원도심(수정구·중원구)과 광주시 및 서울시 간 이동이 훨씬 편리해지는 등 지역 교통복지가 한층 개선된다. 이와 함께 '위례~삼동선'이 국내 1호 일반산단인 '성남일반산업단지'(성남하이테크밸리)와도 연결돼 있어 지역 발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신상진 시장은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과 더불어 '위례~삼동선'도 공약으로 내건 상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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