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친화도시로' 시흥시, 동물복지문화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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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개소한 동물누리 보호센터. /시흥시 제공

급증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에 대응하고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동물복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지자체가 있다. 바로 시흥시다.

시흥시는 반려동물 정책 확산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시흥시의 반려인은 2만8천여 명으로, 반려동물은 3만7천여 마리에 달한다.



해마다 급증하는 반려인구에도 그간 시에는 이들을 위한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테마파크 건립 등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박차
반려인-비반려인 갈등 해소 대책 마련에도 주력


이에 시는 오는 2026년까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복합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은 민선 8기 시흥시의 주요 공약으로, 시는 테마파크를 거점으로 동물 복지 문화 증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흥시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포동 시민종합운동장 내에 건립된다. 부지 면적 약 5천㎡ 규모로 조성되며 펫카페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인근 도시 벤치마킹을 통해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흥시의 특성을 살리고 시민 욕구에 부합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과정도 거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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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시흥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 3월 100여 마리의 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시 직영 동물누리 보호센터를 개소해 유실·유기 동물의 구조와 보호, 입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누리 보호센터와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유기 동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호 체계를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함께 향후 권역별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도 구상 중이다. 시민과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산책하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용 놀이터 마련을 통해 한정적이었던 반려동물 놀이 공간을 확대하고자 노력 중이다.

시는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양육인을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함과 동시에 반려동물 인식개선, 유기 동물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최근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반려동물 문화 교실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움터로, 반려동물 인식 개선 교육을 비롯해 반려견의 습성과 행동 교정 등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지난 5월 위촉된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이 동물 복지 교육과 상담, 펫티켓 홍보, 동물 학대 신고 등을 추진하는 등 배려하고 이해하는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실질적인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돌봄 취약 가구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동물 등록 시술비 지원, 유기·유실 동물 입양비 지원 등 반려동물 양육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으로 반려인의 책임을 강화하고 입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는 향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하며 부족한 반려동물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반려인구 1천400만 시대에 발맞춰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을 위한 갈등 해소에도 주력하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시흥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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