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의회의 의정 성취도 평가가 있다면 'A+' 학점을 받을만한 인물이 경기도의회에 있다. 2018년 10대 도의회, 최연소 광역의원으로 시작해 재선에 성공,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과 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황대호(민·수원3·사진) 의원이다.
황 의원은 "도민이 주신 소중한 권한에 보답하고자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도민 주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어떠한 저항에도 굴복하지 않겠다.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가 헛되지 않도록 4년 임기 내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언론보도·도정질의 등 '1인 5역'
"진정한 자치분권 완성할것" 포부
30대 초반에 정치에 입문해 현재 재선 의원 중에서도 최연소인 '젊치인'(젊은 정치인)이지만, 무게감은 남다르다. 언론보도, 도정질의, 자료 분석, SNS 홍보, 각종 정담회 등 분초를 쪼개 1인 5역을 해내면서도 괄목할만한 조례 제·개정의 성과도 냈다.
황 의원은 "10대 도의회에서 군 소음 피해 학교 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며 "이 조례를 근거로 151억원을 편성해 각 학교에 소음 방지 창호, 냉난방기, 행정 우선 지원을 했다. 군 소음 피해지역 주민 지원 조례도 제정해 도 집행부와 도교육청을 아우르는 조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10대 도의회에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전범 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를 통해 전국은 물론, 중국 신화통신 등 세계적 관심을 받은 적도 있다.
황 의원은 "학교들이 전범 기업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최소한 알고 쓰자는 취지로 발의한 조례"라며 "외교 문제로 비화할 것을 우려한 여론이 거셌지만, 일본 경제보복 조치 이후 만장일치로 통과된 소중한 경험을 남겼다"고 전했다.
그는 이력도 남다르다. 어려서부터 대학 때까지 골키퍼로 축구선수 활동을 했다. 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별명은 '서수원의 큰 호랑이'다.
황 의원은 "골문 앞에서 그라운드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골키퍼의 시각으로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겠다. 또 명분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와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로 가는 길에 방해되는 행위들은 철저히 방어해 김동연호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자치분권'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며 "권력 분산으로 풀뿌리 민주주의가 존중 받고 중앙정부는 보충성의 원칙에 따라 지방정부를 돕는 형태가 진정한 자치분권"이라며 "수원에서 자치분권을 완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 황대호 경기도의원은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11대 최연소 재선 도의원)
▲문화체육관광위 부위원장
▲의회운영위 위원
▲경기대 일반대학원 이학박사
▲용인대 객원교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지방행정리더십과정 수료
▲전 수원시좋은시정위원회 위원
▲전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