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파격적인 행보로 '공직사회 신선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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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좀 줄여라'.

민선 8기 하은호 군포시장의 파격적인 행보(?)가 공직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하 시장은 취임 후 시민들을 만나 소통의 기회를 가졌고 부서별 업무보고에 이어 국토교통부 방문 등 쉼 없이 뛰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열리고 있는 시장 공약보고회는 업무를 공직자들에게 전담시키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게 했다.

26일까지 갖는 공약보고회는 21개 부서에서 총 54건의 공약 사항 분석을 통해 시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약보고회, 21개 부서 총 54건의 공약 사항 분석
"공직자 관행 깨고 불필요한 업무 줄일 것" 주문도

우선 첫날인 지난 22일에는 미래성장국 5개과 17건을 비롯해 생애복지국 4개과 15건, 기획예산담당관·감사담당관 각 1건 등 총 34건이 다뤄졌다.

이 자리에선 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활성화와 국도 47호선 확장 및 지하차도 건설, 기존도시재개발 추진 상황, 금정역 일원 환승 체계 개선 및 종합개발계획 수립 등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가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시의 한 관계자는 "시장께 보고하는 자리보다는 실제로 공약 사항이 이뤄질지, 아니면 보완을 해서 차선책을 찾아야 하는지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23일에는 시민중심국 2개과 5건, 일자리경제국 2개과 5건, 보건소 2개과 2건, 수도녹지사업소 1개과(생태공원녹지과) 2건 등 총 14건의 안건이 회의를 통해 논의됐으며, 26일에는 행정안전국 3개과 6건이 예정돼 있다.

하 시장은 "저의 가장 큰 공약 사항은 주거환경 개선을 시민 여러분께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며 "군포를 브랜드화하기 위해선 도로 정비와 철도 등 교통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 시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3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직자들에게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그는 "취임 후 직원들을 현장에서 만나봤더니 많은 업무에 시달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공직자들 대부분이 관행이라고 생각해 오히려 불필요한 일을 줄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별로 1, 2개씩만 찾아도 200개의 업무를 감소시킬 수 있다. 배가 가벼워야 앞으로 나갈 수 있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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