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던 여성이 쓰러진 지 8일 만에 숨졌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확인한 결과, 지난 20일 오후 2시께 인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조리실무원 5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상태가 나빠져 지난 28일 숨졌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

학교비정규직 노조 인천지부는 인천시교육청과 해당 학교 급식실의 작업환경과 A씨의 과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아이들이 정상 등교를 하면서 과로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학교 급식실의 환기 상태 등 작업환경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