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100일 맞이 10월 직원 월례조회' 모습. /인천시청제공 |
유정복 인천시장의 120대 공약사업 윤곽이 드러났다.
인천시는 4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민선 8기 인천시장 주요 공약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민선 8기 인천시는 10대 정책 120대 공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이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발표한 선거공보와 공약서, 시민 제안,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건의 등이 반영됐다. 10대 정책으로는 미래창조, 교통, 균형발전, 경제, 농어촌, 문화예술, 환경녹지·상수도, 복지, 교육·안전, 소통행정이 있다.
120대 공약사업에는 '뉴홍콩시티 건설'과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유 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핵심 공약이 주로 포함됐다. 교통 분야로는 'GTX-D Y자 노선 추진' '부평역~연안부두 트램(노면전차) 착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복지와 관련해선 유 시장이 출산 장려 공약으로 내세웠던 '첫 만남 지원금 확대 지급'과 '시민안심제도(지역사회 통합돌봄)'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 만들기'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가된 공약도 있다. '청라 돔야구장 건립' 사업은 지난 8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건설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유 시장 공약에 반영됐다. 이 외에도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영종 지역 공항정비사업(MRO)·공항경제권 육성' 등 지역 거점 산업과 관련한 공약이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주요 공약 실행 방안과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논의한 문제점과 대책을 보완한 후 12월 중 최종 공약 실천계획을 확정·공표할 예정이다.
공약 이행을 위해 임기 내 필요한 비용은 38조1천1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비 11조4천100억원, 시비 13조900억원, 군·구비 2조700억원, 민자·기타 예산 11조5천4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유 시장은 "민선 8기 인천시는 '오직 인천, 오직 시민'을 위한 마음으로 시민이 행복한 인천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며 "시민과 약속한 모든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실천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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