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고산동 물류센터 새로운 대안 찾을 것"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입력 2022-10-11 15:48 수정 2022-10-11 17:48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0-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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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0.11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공약과 관련해 "(주)리듬시티 측과 새로운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11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물류센터 백지화 추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주거환경 저해와 교통유발의 관점에서 물류센터는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받아들일 수 없어
7호선 민락역 신설, 8호선 연장 등 논의"


그는 "그 대안이 어떤 것인지 지금 이 자리에서 밝히긴 어렵다"면서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자리에 물류단지는 안 들어온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백지화에 대해서도 "이전을 바라는 서울시 등의 요청이 있었으나, 장암동에 면허시험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서울시와 노원구도 의정부시의 입장을 이해해 다른 방법을 찾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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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0.11 /의정부시 제공

김 시장은 포천시장이 입장을 바꾼 '7호선 민락역 신설 공약'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포천시장은 지금도 기존 노선과 더불어 우회 노선을 같이 유치하자는 입장이지만 저로선 현실적으로 새로운 수요 찾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지금으로선 8호선 연장을 통해 민락역을 신설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대안일 것 같다. 어디를 통해서 어떻게 연결할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임 후 100일 동안 '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 시장실', '현장 출동, 김동근이 달려갑니다' 등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여 온 김 시장은 "시청 집무실에 있으면 절대 못 만났을 시민들을 현장에서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큰 틀의 의사결정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일상적인 불편에 대해 듣고 같이 고민하는 것 또한 시장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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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2.10.11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김 시장은 "처음 현장 시장실을 열었을 때와 달리 요즘은 점점 시민들이 시장을 편하게 생각하고, 다가와 주는 것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시정을 이끄는 데 있어 시민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존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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