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안성시 원곡면의 한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로 오후 6시 현재까지 2명이 숨졌다. 이들은 작업 당시 안전장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사고는 오후 1시5분께 물류창고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바닥 부분이 3층으로 무너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외국인 노동자 5명이 바닥면과 함께 5~6m 높이의 아래층으로 추락했다. 작업자 5명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이 중 40대, 30대 작업자 2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3명 또한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외국인 노동자 5명이 바닥면과 함께 5~6m 높이의 아래층으로 추락했다. 작업자 5명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이 중 40대, 30대 작업자 2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3명 또한 중상을 입었다.
"안전장치 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
근로감독관 급파 "사고 원인 규명 집중"
근로감독관 급파 "사고 원인 규명 집중"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던 3명은 바닥 부분이 붕괴하기 전 자력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30여 분 뒤인 오후 1시 37분께 부상자들을 모두 구조하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들은 타설 작업 당시 추락방지용 안전장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하 1층에서 작업을 하던 A씨는 "지하에서 나와보니 이미 2명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며 "타설 작업을 할 때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사실상 안전장치를 하기 힘들다. 추락방지용 고리를 걸 데도 없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해 설계도서 등에 따른 시공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콘크리트 초기 양생(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충격을 받거나 얼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 기준 준수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난 현장은 'KY로지스 안성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해 3월26일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인 이곳 물류창고는 건축면적은 6천236㎡, 연면적은 2만6천996㎡다. 시공은 SGC 이테크건설이 맡았다. 해당 현장의 공사 금액은 350억원 가량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배재흥·이자현·유혜연기자 natur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