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도하는 '경제성장'과 '기회경기'에 방점이 찍힌 민선 8기 경기도 조직 개편이 조만간 단행될 예정이다.
미래성장산업국과 사회경제국이 신설돼 기존 경제실과 함께 경제정책의 삼각편대를 이루게 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남부국제공항 등 김 지사의 주요 공약은 추진단을 구성해 힘을 실을 예정이다. 반면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신설된 공정국은 그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에 따라 폐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제 조직 확대 기조 아래 미래성장산업국과 사회경제국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선 8기 첫 조직 개편안을 조만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미래성장산업국은 4차산업과 관련된 신성장 산업 개발 및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 사회적 벤처기업에게 금융, ESG 경영 지원 등을 전담하는 조직인 사회경제국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경기남부국제공항 신설,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같은 김 지사의 역점 사업 추진을 위한 추진단도 구성된다.
환경국은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 재편하는데, 환경 이슈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도는 기능과 역할을 확대할 전망이다. 또 축산산림국에서 산림 업무를 분리하고 여기에 동물복지를 더해 반려동물 천만시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폐지되는 공정국 업무는 자치행정국과 사회경제국이 기능을 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지영·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