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발언대] 가정폭력, 더 이상 혼자 고통받지 말자!

입력 2022-11-08 20:02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1-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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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 부천소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
경찰청에 따르면 가정폭력으로 인한 경찰 신고 건수는 작년 21만8천669건으로 확인되고, 가정폭력 신고 내용은 단순 말다툼을 비롯한 몸싸움에서 흉기를 이용한 살해사건까지 날로 흉포해지고 있으며, 피해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일부 경찰서에서는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이란 가정폭력에 대한 민·관 기관별 대응한계를 해소하고, 긴급대응 및 피해자 보호·지원을 강화하고자 경기도 31개 시·군 중 화성시에 이어 2022년 1월1일부터 부천시와 하남시 개소, 현재는 김포시까지 총 4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가정폭력 재발 방지 및 피해자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이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부천소사경찰서는 인근 경찰서(부천원미, 부천오정)와 함께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관서로 선정돼 부천시와 공동으로 가정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동대응팀에서는 경찰서 소속 학대예방경찰관과 시청 소속 통합사례관리사 및 상담사가 합동으로 가정폭력 피해자 신변에 대한 안전 확인, 초기상담 및 사례판정, 피해자별 맞춤형 전문기관으로 연계, 공공·민간 자원을 활용한 복지 및 행정적 지원, 재발 우려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 및 가정방문, 지역사회 네트워크 조직 구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위 공동대응팀을 통해 가정폭력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자에게 의료비 지원, 알코올 의존성이 심한 가해자에 대한 치료기관 연계, 상습 가정폭력 피해자 가족의 신속한 장기쉼터 입소, 변호사의 이혼 소송 상담 등 종합지원을 받은 사례들도 증가하고 있다.



가정폭력 공동대응팀 이용 방법은 가정폭력으로 인해 112에 신고한 경우, 출동 경찰관에게 공동대응팀 상담 연계(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거나 관할 경찰서로 직접 문의해도 된다. 가정폭력은 명확한 범죄임을 인식하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감추기만 해서는 해결될 수 없으며 가정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경찰관이나 전문상담사와 함께 해결 방법을 모색하길 바란다.

/이선미 부천소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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