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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이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이날 스펠맨은 21점을 득점하며 팀의 70-68 승리를 이끌었다. 2022.10.30 /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수원 KT 소닉붐을 꺾고 6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KT는 1승 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인삼공사는 KT에 70-68로 이겼다.

1쿼터 9분 14초에 오마리 스펠맨의 3점이 터지며 22-23으로 1점을 뒤진 채 1쿼터를 끝낸 인삼공사는 2쿼터에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다.

2쿼터에 문성곤과 박지훈의 3점이 연달아 터지며 기선을 제압한 인삼공사는 필리핀 용병 렌즈 아반도의 2점 슛이 성공하며 KT에 34-25로 앞서나갔다.

2쿼터 7분 27초에 양희종의 3점까지 터진 인삼공사는 39-27로 점수를 벌렸다. 인삼공사는 2쿼터에만 17점을 넣으며 5점에 그친 KT를 압도했다.

3쿼터에도 인삼공사의 공격은 계속됐다. 박지훈, 양희종, 배병준의 2점이 연달아 성공한 것. 베테랑 양희종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맹활약했다.

인삼공사는 3쿼터 3분 57초에 박지훈의 3점이 터지며 50-29까지 점수를 벌렸다. KT는 3쿼터 6분 41초에 김영환의 3점이 터지며 50-34로 추격했지만, 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이 3쿼터 7분 23초에 3점을 꽂아 넣으며 53-34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8분 38초에 이제이 아노시케가 3점을 넣었고 9분 14초에는 양홍석이 3점에 성공하며 55-4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KT는 7분 22초에 이제이 아노시케의 덩크슛으로 65-67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정성우의 3점슛이 성공하며 68-67로 역전했다. 남은 시간은 1분 46초.

하지만 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이 4쿼터 8분 58초에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69-68로 다시 역전했다. KT는 이제이 아노시케의 2점이 실패하며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인삼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은 21점을 넣고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