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합동 분향소 2곳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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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최대호 안양시장과 공무원들이 안양시청사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이태원 핼로윈 축제 사고로 숨진 시민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2022.10.31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시청사와 안양역 앞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핼러윈 축제 사고로 숨진 시민들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1일 오전 9시40분께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안양시청 본관 앞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최 시장은 "불의의 참변을 당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어 가눌 수 없는 슬픔에 잠기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양역에서는 오후 3시께부터 분향소 운영이 시작됐다. 분향소는 다음 달 5일까지 매일 오전 8시~오후 9시 운영된다.



시는 이번 사고로 안양시민 사망자 1명,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초 사망자가 2명으로 파악됐으나, 주소지 최종 확인 결과 다른 한 명은 타 시·군으로 재분류됐다.

최 시장은 전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국가 애도기간 중 시 축제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사고 수습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다음 달 1일로 예정됐던 해피콘서트는 같은 달 7일로 연기하고, 다음 달 3일 삼덕공원에서 예정했던 기부의 날 기념식은 취소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불의의 참변을 당하신 희생자분의 명복을 빈다"며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어 가눌 수 없는 슬픔에 잠기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피해 가구 관할 동에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지정했으며, 향후 실종자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안양시의회도 긴급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금주 계획된 3개 상임위원회 국·내외 연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총무경제위원회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군산시에서 위원회 활동을 할 예정이었고, 보사환경위원회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태국에서, 도시건설위원회는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일본에서 연수를 계획했다.

최병일 의장은 "지난 토요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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