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1주년 맞은 양승준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장

"제조업 근간 뿌리산업, 고용환경 개선 힘쓰겠다"
입력 2022-11-01 19:43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1-02 17면

양승준 인천북부지청장
취임 1년을 맞은 양승준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장은 "지역 주력 사업인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2.11.1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제공

"인천지역 뿌리산업 고용환경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인천 계양구, 부평구, 서구, 강화군의 고용·노동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정책을 펼치는 기관이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양승준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장은 현재 지역의 고용상황에 대해 "올 8월 기준 15~64세 인천지역 고용률은 69.8%로 양호한 편"이라면서도 "인천시 전체 산업의 18%가량이 제조업이다. 지역 대표 주력 사업인 제조업에 대한 맞춤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천지역의 뿌리산업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을 말한다.

양 지청장은 "인천북부지청은 올해 뿌리산업을 전략업종으로 선정해 특별취업지원팀을 구성했다"며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와 협업해 뿌리산업 업종별 특강을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했다.

이어 "특강에서 주조, 금형, 용접 분야와 로봇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전국 최초로 '업종별 비대면 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교수진의 전문성이 높고 비대면으로 진행돼 인천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노동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자랑했다.

전략업종 선정 특별취업지원팀 구성
전국 최초 전문가 비대면 특강 '인기'
현장노동자 애로청취 문제점도 해결


양 지청장은 뿌리산업 현장에 종사하는 노동자들과 소통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인천표면처리센터 '요진코아텍'의 상황을 예로 들었다. 요진코아텍(인천 서구)은 뿌리사업 중 하나인 표면처리(금속 표면의 내구성 유지 등을 위해 하는 작업) 기업 100여 개가 입주한 곳이다.

양 지청장은 최근 이곳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와 노동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는 "지난 4월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과 공동협력협약을 체결해 기업컨설팅을 진행 중"이라며 "현장 근무 여건과 인력 상황 등 애로사항을 지혜롭게 풀기 위해 앞으로도 더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로봇, 드론, 반도체 등으로 넓어지는 뿌리 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 중이다. 양 지청장은 "친환경·스마트화 등 뿌리산업의 공정방식을 개선하겠다"며 "맞춤 인력 양성과 우수 인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인천북부지청이 지역사회와 함께 힘쓰겠다"고 했다.

끝으로 양 지청장은 "코로나19로 세계가 마스크 대란을 겪을 때 우리나라가 빠르게 마스크를 수급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제조업의 생산력 덕분이었다"며 "청년층의 외면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뿌리산업 기업의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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