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빼빼로 대신에 가래떡… 쌀로 정나누는 '농업인의 날'

입력 2022-11-08 20:32 수정 2022-11-08 20:52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1-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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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11월11일을 맞이해 '떡볶이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배민1 떡볶이 위크 관련 화면 캡처.

 

올해 쌀시장은 유독 힘겹다. 벼농사는 풍년인데 쌀 소비는 줄어서다. 쌀 공급 과잉 상황 속에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앞두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금융기관과 기업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NH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오는 11일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을 맞아 수원 팔달구에 소재한 옛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가래떡 데이' 나눔행사를 연다. 빼빼로데이에 가려진 농업인의 날을 되새기자는 취지다.

'가래떡 데이'는 농업인의 날 대표행사 중 하나다. 쌀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 세대의 인식을 제고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06년에 지정한 연례행사다.



농협경기본부는 행사를 위해 경기미로 만든 가래떡 500팩을 준비한다. 1팩당 300g으로, 150㎏ 수준의 가래떡을 나눔할 예정이다.

농협경기본부 관계자는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념일이다"라며 "올해는 농업인 시상과 각종 행사가 예정돼 시민에게도 농업인의 날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청년농가 및 귀농 농가들이 참여하는 김장철 맞이 다양한 농산물 행사도 열린다. 


경기농협, 가래떡 나눔 데이 행사
배민 '떡볶이 위크' 할인쿠폰 제공


온라인에서도 떡과 관련한 행사가 열린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오는 13일까지 '떡볶이 위크'를 진행한다.

배민은 매년 빼빼로데이 무렵에 떡볶이 관련 행사를 진행해왔다. 참여 업체는 다양하다. 수원 인계동 기준 중평떡볶이, 우리할매떡볶이, 응급실국물떡볶이, 동대문엽기떡볶이, 배떡 등 프랜차이즈 다수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사 기간엔 일반 주문은 1천원, 단건 배달인 배민1은 3천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배민 관계자는 "11이라는 숫자가 길쭉한 떡볶이를 연상시켜 매년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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